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좋다! 싫다!는 개인의 취향! 홍보성 글은 좋지 않습니다!
저작권 문제(불펌 등), 야짤, 상업광고, 패드립 등이 있는 게시물에 한 해서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Extra Form

0400011302_45175_011.gif

 

뮤지컬 프라미스... 그닥 많은 관심은 없었으나, 존재 자체를 알게된 이유 단, 하나!

 

국.방.부 제작!!!

잉? 내가 아는 그 국방부가 뮤지컬을 만들었다고?

 

허허.... 뭐야 뻔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군시절 봤던 정훈교육비디오 때문인 듯 하다.

어색하고 뻔하고 뭔가 심히 오그라드는 그! 유치원 꼬맹이도 재밌게 볼 수 없을 것 같던 그 비디오가 오버랲되는건 뭘까..

 

각설하고,

20130221_195022.jpg

 

 자리 앉고 보니 나름 앞이라, 티켓 주신분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

 

시높.jpg

 

내용과 캐릭터에 잠시 언급하자면  많이 아쉽더라.

물론 국방부!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오그라듬과 교훈적(?) 내용이 필요한 건 기대했던 건데..

상급자와 부하의 대립, 여주인과 상놈의 애정관계-더불어 남편의 폭력으로 핍박받는 여주인..., 까불까불 거리는 캐릭터..

목숨바쳐 희생하는 멋진 지휘관!!  아, 여성스럽고 게이스러운 이특 같은 캐릭터는 의외였지만..

그리고 꼭 살아서 다시 만나자. 목숨바쳐 싸우자... 약속을 지키자..  이런 대사 할때마다

 

 

 

 

 

 

약속해줘.jpg

약간 이거 보는 느낌으로다가 오그라 들더라...

 

무튼 많이 본 설정과 캐릭터들로 극 내용은 역시 국.방.부 제작 답다...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에피소드 식의 구성은 너무 산만하지 않았나?! 싶더라..

 

열무가 진짜 잘 살린 장면이 있는데, 사랑하는 여주인이 북괴뢰군한테 총살로 죽고 오열할 때...

캐릭터가 급변화를 보여주면서 극 구성이나 내용이 더 임팩트 있게 변할 수도 있겠다? 라는 기대가 들었는데..
(근데 이건 약간 태극기 같네..ㅋ)

다른 에피 때문에 흐지부지...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로 캐릭터 개인한테 감정이입이 좀 힘들더라..

물론 대형뮤지컬이기도 하고 6.25의 다양한 군상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납득도 가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거니까..

 

근데 이뿐만이라면 별로 아쉽지도 않고 꼬집어 말하고 싶지도 않았을텐데..

 

그 외에 것들이 너무 좋다.. (무대와 영상 등은 예외로 치자...)

특히 오케스트라, 앙상블은 단연코 여느 뮤지컬에 빠지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만큼 주연 배우들이 못했기도 했고..!! 또 잠시 까자면, 지현우.. 대사전달 안되고 이특 많이 오그라들고, 달호? 갸는 노래 잘 부르는지 모르겠고... 이현은 노래 잘하더라ㅎㅎ

그 죽은 전하사의 아들로 나온 김호영.... 역시.. 잘하더라..

열무도 잘했고, 근데 아무튼 나머지가 똥망이라... 전체적 연기나 이런건 별로라는 느낌이었는데..

 

 1막, 2막 둘다 마지막 쯤에 합창하는데... 우와 오케도 그렇고 합창도 그렇고 사운드가 너무 좋은거야..

앞에서 내용이든 이특 대사든 뭐든 오그라들었던 손과 발들이 쫚쫚 펴지는데 그 사운드만 계속 들었음 싶더라.

근데 기억나는 넘버가 없다는게 함정, 노래가 좋은게 아니라 진짜 사운드가 좋았다!!

 

그리고 이게 기대이상인 이유 중 하나는 마지막에 오케와 앙상블 합창이 죽이는 와중에 또 나도 한국인이라고..

살짝 뭉클... 할 뻔 하더라...... 뭐랄까 이 뮤지컬의 희망이 보였달까?ㅋㅋㅋ 이건 개소리고 무튼

 

20130221_221605.jpg

오케는 이 뮤지컬의 히로인 인듯...

사실 공연 전 자리에 앉아서 오케 연습하길래.. 색히들.. 군악대 아냐? 라고 무시했는데.. 끝나고 나니 미안했음.ㅜㅜ

 

급하게 마무리 짓자면...

그 어떤 국.방.부. 제작 영상 및 공연보다도 퀄이 살아있다. 라고 평하고 싶네ㅎㅎㅎㅎ 

 

20130221_221453.jpg

 

합창이 좋은 넘버 - 집으로 가고 싶어.


List of Articles
번호 평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92 연극 라이어 관람평 file 행동대장 2013.02.05 6565
5991 연극인가? 뮤지컬인가?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 선화공주 연애비사!! 1 file 겨랑내 2013.02.11 7690
5990 뮤지컬 '넌센스2' 수녀들의 난리 쌩쑈! file 행동대장 2013.02.20 4871
5989 장진 거품? 서툰사람들!! file 행동대장 2013.02.21 5363
» 기대만큼이거나 그 이상이거나! 뮤지컬 프라미스 file 행동대장 2013.02.22 7299
5987 건축학개론 리뷰. 고도 2013.02.23 4136
5986 [>')33333><]김종욱 찾기 3 Dr.Tuna 2013.02.25 4666
5985 죄와벌 후기 5 사슴 2013.02.25 4812
5984 우리 약속 꼭 지키자. 뮤지컬 프라미스 5 청순남 2013.02.25 4951
5983 뉴 보잉보잉 우헿헿 2013.02.26 4665
5982 7번방의 선물 4 미니쉘 2013.02.27 6003
5981 [>')33333><]아이다 1 Dr.Tuna 2013.02.27 4774
5980 영화 신세계 - 심장이 쫄깃쫄깃 해지는 이 기분!! 1 file 우헿헿 2013.02.28 5195
5979 [>')33333><]티켓원정대 정말 빠른 후기 - 넌센스2 1 Dr.Tuna 2013.03.03 4749
5978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누가 이따위로 영화를 만들었나...(짜증 추가..) 2 file 행동대장 2013.03.03 4986
5977 뮤지컬 넌센스2 후기입니다. 2 고도 2013.03.04 4269
5976 넌센스2 2 미니쉘 2013.03.04 5044
5975 7번방의 선물... 그래 난 역시 쓰레기였나봐.. 2 file 행동대장 2013.03.05 5404
5974 꼴까닭 호프 3 file 사슴 2013.03.05 4201
5973 베를린, 내단짝 2013.03.05 41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