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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이야기는 다른 연극과는 달리
지정석이 아닌 선착순 이기 때문에
티켓팅이 시작되는 30분전부터 줄을 서네요.
워낙에 줄서는 건 싫어하는 지라 대학로를 거니며
5분전에 입장해서 제일 끝에 앉았어요.
삼형제 극장은 다른 극장에 비해 꽤~ 넓네요ㅋㅋ
사장님이 무대 앞에 나오셔서 이런저런 말을 하시고
8시 조금 넘어 연극이 시작됐어요.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로
자살을 도와주는 운영자와 자살을 하려는 마돈나
그리고 어리버리 청부업자의 에피소드인데요.

자살이라는 무거운 내용을 코미디로 풀어서 그런지
이 연극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 건지는 좀...
거시기 하네요.ㅋㅋㅋㅋ

연극의 초점이 내용보다는 관객들과의 호흡 같은 느낌이었어요.
관객을 무대에 올리기도 하고
관객석에서 관객과 함께 연기를 하기도 하고
국수가에서 협찬 받는 음식을 나눠주기도 하더라구요.
(배가 고파서 좀 부럽부럽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들어 관객들의 매너 문제가 참...
영화관에서도 문제더니 연극을 보면서도 문제인 것 같아요.
배우가 집중해서 연기를 하고 있는데
춥다고 에어컨을 꺼달라는 당찬 주장이 있었어요.
에어컨을 꺼주기는 했지만 배우분도 당황스러우셨을테죠.ㅋ
그래도 에어컨 꺼달라는 말 한마디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한다고 하면서
재치있게 넘기시더라구요.

뭐. 이런일이 다신 없길 바래요!!!!

아. 그리고 제일 끝자리라 그런지 대사가 잘 안들려서
친구한테 뭐래?를 몇번했는지 몰라요.ㅋㅋㅋㅋ
거기다가 앞 사람들 뒷통수에 가리기도 하고
바닥에서 연기할땐 안보여서 일어나서 봤어요.ㅋㅋㅋ
제일 끝자리니깐 일어나서 보긴 했는데 이것도 사실 민폐;

이래저래 연극이 끝나고 포토타임이 돌아왔어요.
친구가 안찍는다고 해서 혼자서 올라갔더니
왕따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친구랑 왔다고 하고 쌍브이를 하고 찍고 내려왔어요.ㅋㅋ

살면서 연극 한번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죽여주는 이야기 보러 ㄱㄱ!
대신 앞줄에 앉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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